연평도 포격전 15주기 특별사진전
client : 사단법인 퍼플하트
date : 2025.06
Freedom is Not Free를 주제로, 연평도 포격전의 기억을 시각언어로 재해석한 기획·디자인·연출 통합형 전시 프로젝트. 기억에서 공감으로 확장되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체험형 전시.

연평도 포격전 15주기 특별사진전 <연평의 기억>
이번 전시는 단순한 추모의 의미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기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한 사회적 메시지 프로젝트입니다.
2025년 연평도 포격전 15주기를 맞아,
국민의 안보 의식을 되새기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Freedom is Not Free”를 주제로 기획·연출되었습니다.
워싱턴 D.C. 한국전쟁기념비에 새겨진 문구처럼,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전시 전반의 공간 구성, 키 비주얼, 그래픽, 현장 설치 연출 등
기획부터 디자인, 시공 디렉션까지 전 과정 총괄했습니다.

Key Visual
전쟁의 긴박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해병대에서 제공받은 실제 기록사진을 콜라주 형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타이틀에는 볼드한 명조 계열의 서체를 사용해
‘연평도 포격전’의 묵직한 주제와 역사적 무게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고,
붉은색은 포격과 희생의 비극,
청록 계열은 젊은 병사들의 생명력과 숭고함을 상징합니다.
불길과 연기의 이미지는 흑백 모노톤으로 처리하여
시간이 멈춘 듯한 순간의 정적과 긴장감을 표현하고,
전반적인 색채 대비는 기억과 현재, 고통과 평화의 경계를 시각화했습니다.






Exhibition Composition
기억에서 공감으로,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스토리텔링형 전시 구성
전시는 연평도 포격전의 실제 사건 흐름을 기반으로,
‘사건의 발발 → 대응과 희생 → 기억과 교훈’으로 이어지는 서사적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관람객은 공간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전쟁의 현실과 인간의 용기를 시각적·감정적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전체 전시는 세 개의 주제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Theme 1. 전쟁의 불꽃
: 포격 당시의 긴박했던 현장과 피해 상황을 중심으로, 전쟁의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공간
Theme 2. 자유를 지킨 용사들
: 해병대 장병들과 주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통해, 자유를 지키기 위한 인간적 결단을 조명
Theme 3. 기억과 다짐
: 전투 이후의 복구 과정과 추모의 의미를 담아, 평화를 향한 다짐으로 마무리되는 섹션






관람 동선은 자연스럽게 시간의 흐름을 따라 전개되며,
전시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추모 공간과 낭독극 〈13분〉을 통해
관람의 정서를 깊이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전시의 구조는 단순한 시각적 배열이 아닌,
기억에서 공감으로 확장되는 서사적 체험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